「효자동 하우스 북페어: 책은 적을 만든다」

NEWS _ 20160630




「효자동 하우스 북페어: 책은 적을 만든다」

기간: 2016년 7월 2일 (토) ~ 7월 3일 (일) 
운영시간: 오후 1시~ 8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50-7
참석: 더 북 소사이어티, 시청각, 스펙터 프레스, 오큘로, 이안북스 x 김윤호, 워크룸 프레스, 프레스룸, ㅅㅊㄱ x ㄱㄷㅎ(시청각 x 구동희)






『오큘로』 는 ‘책은 적을 만든다’에 참여해 하나의 방을 차지한다. 오큘로의 방은 각자가 만들 시간에 따라 돌아간다. 우선, 4명의 편집진이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 강덕구의 ‘비난된다’는 나주 성모에 관한 영상과 힙합 뮤직비디오를 튼다. 이정빈은 행사 제목인 ‘책은 적을 만든다’를 따라, 도서관과 책과 적이 등장하는 오디오 비주얼 에세이를 제작/상영한다. 김보년은 XBox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Limbo를 하며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테트리스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00원을 내건 한판 승부가 되거나, 작은 선물이 뒤따를 수도 있다. 조지훈의 ‘오늘날의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데올로기와 페티시즘의 최전선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지연, 선승범, 여운규, 이승혜, 임수미, 조예슬이 참여한 오디오 비주얼 에세이 <매(일) 맞는 여자(2016)>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언도큐멘타’에서 상영되었던 라야 마틴과 앙투안 티리옹의 <Undocumented Manchu>(2016)가 각각 두 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매(일) 맞는 여자>는 최근 20년간 제작된 한국영화들에서 여성들이 언어적∙신체적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모아봄으로써, 서사의 전개를 통해 암암리에 정당화되곤 했던 여성에 대한 무차별적 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본 작업이다. <Undocumented Manchu>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를 남아 있는 스틸과 대본에 의거해 재구성한 작업이다. 누구의 시간도 아닌 오큘로의 방은 김규림의 <돗자리(2013)>가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