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 (2016.3.21~3.27)

NEWS _ 20160319

OKULONLINE Weekly News
(2016.3.21 ~ 3.27)

영상 관련 상영, 전시, 출간 및 강연 소식 등을 전합니다


_________________festival_________________
인디다큐페스티발 2016
@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_ 2016년 3월 24일~31일





참여적이고 실험적인 국내외 독립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오는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은 '국내 신작전', '올해의 초점', '포럼 기획', '아시아의 초점' 등 총 네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작으로 쪽방 생활자들의 빈곤의 굴레를 다룬 송윤혁 감독의 <사람이 산다>가 초청되었으며, '국내 신작전'에는 장편 9편, 단편 18편, 제작지원작 4편을 포함하여 총 31편이 선정되었다. '올해의 초점' 부문에는 사회적 현안에 보다 맞닿아있는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며 여성, 청소년, 차별, 국가폭력 등의 키워드로 묶이는 7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특히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포스트-멜랑콜리아(post-melancholia)를 주제로 한 '포럼 기획'이다. 오민욱의 <범전>, <적막의 경관>, 임철민의 <빙빙>, 백종관의 <와이상>, 차재민의 <독학자>, <히스테릭스> 를 비롯하여 영상작가 7명의 작품 9편이 상영된다.

※ 이번 행사의 상영시간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바로 가기]

OKULO's Pick!

상영작 중 『오큘로』의 추천작은 오민욱의 <범전>(2015)이다. 부산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오민욱은 이 작품에서 부산 범전동 일대의 풍경을 담았다. 일제 강점기까지 허허벌판이던 범전동은 해방 직후 미국이 일명 하야리아 부대(인디언 말로 '아름다운 초원' 이라는 뜻)라 불리는 부산기지사령부를 설치한 곳이다. 2010년 부대가 폐쇄되고 이 일대가 부산시민공원 부지로 선정되면서 이곳의 삶은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한다. 오민욱은 부산사람들조차 외면해 왔던 범전동의 사람, 사물, 풍경을 호출하면서 일견 매끈하고 잘 정돈된 초원의 이면에 망각된 역사가 묻혀 있음을 보여준다. <범전>은 올해 5월에 열릴 대만국제 다큐멘터리페스티벌(TIDF) 아시아비전 경쟁부문(Asia Vision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오민욱의 <범전>


※ 상영일시: 3월 26일(토) 11시 / 3월 29일(화) 17시 30분 (상영 후 오민욱 감독 참석 GV)


________________book_________________
조너선 로젠봄의 『에센셜 시네마: 영화 정전을 위하여 』  
@ 이모션북스




『에센셜 시네마: 영화 정전을 위하여』는 영화사의 정전(正典)이 거대 영화자본과 저널리즘, 사회과학적 객관주의에 경도된 영화학계의 공모로 만들어졌다는 의심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개인적 정전을 제시한다. 책의 본문 또한 대안적 정전에 선정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부록 및 후기에서 ‘1000편의 걸작들(개인적 정전)’ 및 한국어판을 위해 새롭게 추가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 안건형과 영화연구자 이두희가 공동으로 번역했다. 

※ 조너선 로젠봄 블로그 [☞ 바로 가기]
※ 로젠봄은 2006년에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방한했다. 당시 홍성남 평론가가 진행한 인터뷰는 『씨네 21』에서 살펴볼 수 있다. [☞ 바로 가기]


(뉴스 구성: 강덕구, 이정빈, 이한범)